시황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과 미국 증시의 조정 영향으로 사흘 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디(D)램 값이 내리면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3(0.21%) 내린 1612.25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투자심리가 위축돼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장중 16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보합권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4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 의료정밀(2.28%) 보험(1.7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1.35%) 증권(-0.66%)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2천원(2.12%) 내린 55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도 3.14% 내리며 2만9300원에 마감했다.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지에스건설(5.32%) 현대건설(2.11%) 코오롱건설(8.77%) 두산건설(5.33%) 등의 건설주들은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41(0.06%) 오른 711.08에 마감됐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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