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영향 등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03.69포인트(0.77%) 오른 13,487.53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13,400선을 처음 넘어 13,5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3포인트(0.88%) 상승한 2,547.42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95포인트(0.86%) 오른 1,514.14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8억2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7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93개 종목(59%)이 상승한 반면 1천239개 종목(37%)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750개(455), 하락 1천269개(40%)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보여주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켜 강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주택착공은 전달보다 2.5% 증가한 연율 152만8천채로 집계돼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48만채보다 많았다.
그러나 4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8.9% 감소한 연율 142만9천채에 그쳐 1997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감소율로는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월 주택착공은 16%, 허가건수는 28% 감소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밝힌 4월 산업생산은 0.7%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넘어섰다. 설비가동률도 81.6%로 전달의 81.2%보다 높아졌다. 이날 씨티그룹은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에드워드 램퍼트가 씨티그룹 주식을 꾸준히 늘려 1천500만주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0% 올랐다. 사모투자회사인 워버그 핀커스가 4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바슈 앤드 롬은 9.7% 상승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밝힌 4월 산업생산은 0.7%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넘어섰다. 설비가동률도 81.6%로 전달의 81.2%보다 높아졌다. 이날 씨티그룹은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에드워드 램퍼트가 씨티그룹 주식을 꾸준히 늘려 1천500만주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0% 올랐다. 사모투자회사인 워버그 핀커스가 4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바슈 앤드 롬은 9.7% 상승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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