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3(0.71%) 오른 1600.60으로 마감됐다.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1.70(0.11%) 오른 1591.07로 출발한 뒤 매물이 증가하며 내림세로 돌아서는 듯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엘지필립스엘시디, 엘지전자, 삼성에스디아이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은 기관의 매물 공세에 밀려 0.5~2% 가량 하락했다. 포스코는 1.66% 하락했으나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주들은 1~3% 반등했다. 현대중공업(3.08%)과 삼성중공업(3.67%), 대우조선해양(1.66%) 등은 지난 이틀간 급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 가량 상승했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원외처방 매출액이 늘어난데다 가격 매력이 부각되며 1~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0.55%) 오른 70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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