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1,58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6.72포인트(1.07%) 오른 1,584.46으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행진을 벌였다.
이날 지수는 해외증시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7.12포인트(0.45%) 오른 1,574.86으로 출발한 후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다 철강, 전기.전자, 금융, 유통주 등을 중심으로 1천230억원의 순매도로 전환, 나흘 연속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기계,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879억원어치를 순매수, 사흘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거들었다. 프로그램은 3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2.22%)와 운수장비(3.09%), 통신(2.07%), 건설, 운수창고, 의료정밀, 기계, 철강,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르며 장세를 이끌었다. 의약품, 종이.목재, 은행, 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91%)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4.55%), LG필립스LCD(2.84%), LG전자(2.83%), 삼성전기(2.51%), 삼성테크윈(1.16%) 등 주요 정보기술(IT)주들은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4.82%)과 삼성중공업(7.45%),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주들은 2~3% 반등했다.
효성은 국내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4.07% 급등했다. SK텔레콤과 KTF 등 통신주들은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데 따른 가격매력이 부각되며 2%대 상승했다. 현대건설(4.55%)과 GS건설(3.58%), 대우건설(1.67%), 삼성물산(5.50%) 등 건설주들은 건설경기지수가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은 1% 가량 올랐으나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은 0.5~1% 가량 하락, 증권주들은 등락이 갈렸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은행주들은 실적 증가율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 속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1~2%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50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60개였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효성은 국내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4.07% 급등했다. SK텔레콤과 KTF 등 통신주들은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데 따른 가격매력이 부각되며 2%대 상승했다. 현대건설(4.55%)과 GS건설(3.58%), 대우건설(1.67%), 삼성물산(5.50%) 등 건설주들은 건설경기지수가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은 1% 가량 올랐으나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은 0.5~1% 가량 하락, 증권주들은 등락이 갈렸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은행주들은 실적 증가율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 속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1~2%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50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60개였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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