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렸나?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반등 하룻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1(0.68%) 내린 1542.52로 마감됐다. 이날 생명보험사 상장을 위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상장 규정 개정 승인이 있었으나, 수혜주로 예상됐던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요 생보사 상장 관련주들은 소폭 오르내림에 그치며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못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으며, 개인도 매수세에 동참했다. 기관은 2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1천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해 지수 낙폭을 키웠다.
생보사 상장과 관련해 금호생명 주식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2.59% 상승했으며, 금호산업도 0.36% 상승했다. 흥국생명 주식을 보유한 대한화섬은 전일보다 5.71% 올랐다. 반면 교보생명 주식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3% 하락했으며, 동부생명 지분을 보유한 동부화재 주가는 0.89% 떨어졌다.
증시활황과 함께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이슈가 부각된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에스케이증권, 신흥증권, 유화증권 등의 증권주들은 3~9%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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