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 1,540대로 올라섰다.
23일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져 장중 사상최고가인 1,554.50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어 지난 주말 대비 11.27포인트(0.74%) 오른 1,544.35에 마감했다.
지난 18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인 1,534.58을 훌쩍 넘어선 신기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기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장중 1,550대로 올라섰다가 일본 증시 하락(토픽스 지수 기준)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내줬다.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55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454억원, 2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운수장비와 증권,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 건설, 보험, 의약품, 전기가스,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은행, 통신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POSCO가 3.61%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39%), 현대중공업(4.93%), LG필립스LCD(2.59%) 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0.52%)와 현대차(-0.16%)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민은행(-1.52%)과 우리금융(-0.21%), 신한지주(-1.64%) 등 대형 은행주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주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여 삼성증권(0.37%)과 대우증권(0.26%), 현대증권(2.89%), 한국금융지주(1.12%), 우리투자증권(1.17%)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1.65%), 두산중공업(2.75%), 대우조선해양(1.03%) 등이 1.4분기 실적기대 속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12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별종목 동향을 보면 LG상사가 자원개발 기대감에 9.85%, GS가 1.4분기 실적호전 기대로 3.30%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외국인 매도 여파로 1.49%, 대웅제약은 실적부진 소식에 2.64% 각각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72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천697만주, 4조9천140억원으로 비교적 거래가 활발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일본 증시의 하락에도 오름세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POSCO가 3.61%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39%), 현대중공업(4.93%), LG필립스LCD(2.59%) 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0.52%)와 현대차(-0.16%)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민은행(-1.52%)과 우리금융(-0.21%), 신한지주(-1.64%) 등 대형 은행주는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주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여 삼성증권(0.37%)과 대우증권(0.26%), 현대증권(2.89%), 한국금융지주(1.12%), 우리투자증권(1.17%)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1.65%), 두산중공업(2.75%), 대우조선해양(1.03%) 등이 1.4분기 실적기대 속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12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별종목 동향을 보면 LG상사가 자원개발 기대감에 9.85%, GS가 1.4분기 실적호전 기대로 3.30%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외국인 매도 여파로 1.49%, 대웅제약은 실적부진 소식에 2.64% 각각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72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천697만주, 4조9천140억원으로 비교적 거래가 활발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일본 증시의 하락에도 오름세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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