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과 일본의 긴축 우려로 하룻만에 급락해 1510선으로 밀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92(1.36%) 하락한 1513.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2.31(0.15%) 오른 1536.89로 출발했으나, 중국과 일본의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600억원어치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주 들어 나흘 연속 사자 공세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69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통신과 의약품, 기계업종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대형 정보기술주들은 1~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최근 강세를 보였던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미도파 등 유통주들도 1~4%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아시아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사흘째 하락하면서 전날 대비 7.10(1.03%) 내린 68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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