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10을 넘어서며 이틀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4.26(0.95%) 오른 1513.42로 마감했다. 이틀 전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1501.06보다 12.36 높아졌다.
단기급등 부담에도 외국인들이 정보기술주와 건설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올렸다. 외국인은 7일째 ‘사자’에 나섰고, 기관은 11일째 ‘팔자’로 일관했다. 삼성전자(3.63%)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59만9천원까지 올라섰다. 엘지필립스엘시디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8.18% 급등했다. 하이닉스와 엘지전자, 삼성전기 등 다른 정보기술주들도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2~4%씩 올랐다. 지에스건설(6.31%), 대우건설(7.14%) 등 건설주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4.91%), 현대미포조선(-5.40%), 삼성중공업(-2.04%) 등 최근 많이 오른 대형 조선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열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2.29(0.34%) 오른 676.70으로 마쳤다. 개인의 주도적 매수세로 상승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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