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 1,500선 등정을 눈 앞에 두고 있으나 주식형 펀드 10개중 4개는 시장 수익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는 성장형 펀드(주식편입 비중 70% 이상) 187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3.83%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의 코스피지수 상승률 3.32%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들 펀드 가운데 43.4%를 차지하는 87개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투신운용의 `Big&Style주식 1ClassC1'(-0.7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3억만들기 배당주식 1(CLASS-A)'(-0.16%),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 KBI 플러스주식 1(CLASS-A)'(-0.10%) 등 3개는 소폭이나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투신운용의 `한국KB오토체인지주식 1'(0.58%), 대신투신운용의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0.61%), 알리안츠자산운용의 `AGI-Best Research주식B- 1(Class A)'(0.73%), 신한BNP파리바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0.88%) 등도 가까스로 손실을 면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당신을 위한 리서치주식' 4종은 올 들어 11%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란히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 고배당주식 1'(10.02%)과 삼성투신운용의 `삼성 배당주 장기주식 1'(8.86%),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 나폴레옹주식2- 11'(8.10%)과 `Pru 나폴레옹주식2-6'(8.04%)이 뒤를 이었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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