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485.7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뒤 바로 약세로 바뀌었다. 이날 장은 전날보다 1.37(0.09%) 내린 1482.0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사흘째 올랐지만,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탓에 차익 실현 매물이 들어오며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나란히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60만원대를 회복했다가 0.34%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에 급락했던 제약주는 반등해 동아제약(0.28%) 유한양행(1.79%) 대웅제약(1.17%) 종근당(1.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하락했던 건설주도 동반 강세를 보여 현대건설(3.86%) 대림산업(4.26%) 현대산업개발(5.29%) 등 일부 대형주들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3.17(0.48%) 오른 663.9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실적 개선과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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