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0.11%) 오른 1452.55로 한 주를 마감했다. 예상보다 잘 나온 경제지표로 미국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탄력이 떨어지며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사들였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팔아치웠다.
포스코(1.67%)가 세계 철강 시황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4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중공업(-2.34%)은 한때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6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현대미포조선(0.29%)과 한진중공업(0.30%) 등의 조선주들은 동반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3.62(0.56%) 오른 648.99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들였으나 개인은 순매도했다. 조선업 호황으로 조선 기자재 업체 주가가 뛰어올랐다. 태웅이 9.24% 급등했고 하이록코리아와 현진소재도 각각 4.99%, 4.6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평산과 용현BM, 케이에스피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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