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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시황] 은행주들, 희비 엇갈려

등록 2007-03-27 19:07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특별한 재료가 없어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은 관망 분위기가 강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0.24%) 오른 1453.23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까지 겹친 탓이다.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반등하는 듯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폭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 매도 여파로 삼성전자가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서 0.68% 하락했고 하이닉스(-0.61%)와 엘지필립스엘시디(-0.61%)도 동반 하락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은행주들은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각각 0.94%, 1.66% 오른 반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0.43%, 0.81%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날보다 0.32(0.05%) 오른 641.20으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도 8.57% 급등하며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올랐다.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도 약진했다.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주성엔지니어와 서울반도체가 각각 5.96%, 1.12% 올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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