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나란히 보합권에 머물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2.39(0.17%) 오른 1449.77로 마감했다. 외국 증시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안정되며 1455까지 올랐다가 뒷심이 부족해 보합권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를 유지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순매수, 개인은 8일째 차익실현을 하며 순매도했다. 철강·기계·의료정밀·은행 업종 등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운수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 등이 상승했다. 현대오토넷(-2.05%), 글로비스(-0.19%)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세무조사 소식으로 동반 하락했고, 포스코는 인수합병 기대감이 줄어들며 1.84% 내렸다. 반면 고려아연은 아연값 강세로 5.43% 급등했고, 현대건설·삼성물산 등 건설주들은 기관 매수세로 2~4%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01(0.00%) 내린 640.88로 마쳤다. 보합권 안에서 오르내리는 유가증권시장에 끌려다니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엔에이치엔·아시아나항공 등이 1% 정도씩 떨어졌으나, 메가스터디는 2.4%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원대에 안착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