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1.15(0.08%) 떨어진 1447.38로 마쳤다. 미국 금리 동결의 영향이 이틀째 나타나면서 장중 한때 1450까지 갔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두산그룹 계열 기업들이 동반상승했다. 두산중공업(1.51%)이 사흘째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두산(10.27%) 두산인프라코어(2.24%) 두산산업개발(2.27%) 등도 모두 올랐다. 수주가 좋아지리라는 기대감으로 현대중공업(0.89%) 현대미포조선(2.59%) 대우조선해양(0.28%) 등 조선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공개매수 완료 이후 사흘 연속 급락한 엘지카드(1.11%)는 하한가에서 탈피해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88(0.76%) 내린 640.8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 탓에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했고, 개인은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엔에이치엔(-2.45%) 다음(-0.80%) 네오위즈(-4.44%) 등 인터넷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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