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오르내리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안정적으로 상승하며 9개월여만에 630선에 안착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0.07%) 오른 1427.88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시작했다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도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 뒤 일본 증시 반등으로 회복됐다가 다시 일본 증시를 따라 내려갔다. 외국인·개인·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보였고, 주로 기업 자사주 취득인 기타 법인만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며 0.51% 올랐다. 엘지필립스엘시디는 필립스의 피디피 시장 철수 소식으로 2.4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69(1.07%) 오른 631.39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몰린 하나로텔레콤은 5.50%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5.50%) 하나투어(2.86%) 씨제이인터넷(1.47%) 오스템임플란트(2.95%)는 올랐지만, 다음(-0.16%) 씨제이홈쇼핑(-0.86%) 휴맥스(-0.92%)는 내렸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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