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8(2.00%) 하락한 1407.3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와 더불어 아시아 증시도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가 각각 2천억원어치가 넘는 대량 매물을 쏟아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건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67% 하락한 58만4천원에 마감했으며 포스코(-3.26%), 국민은행(-4.19%), 신한지주(-4.78%), 우리금융(-1.77%), 현대차(-1.02%), 하이닉스(-1.39%), 현대중공업(-2.52%), 엘지필립스엘시디(-2.25%) 등이 1~4%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7일만에 하락했다. 전날보다 7.10(1.14%) 내린 613.3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사고, 외국인은 팔았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엔에이치엔(-2.83%)을 비롯해 다음(-4.55%), 씨제이인터넷(-3.30%)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했던 다음커머스(-3.26%)도 이틀째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낙폭이 컸던 인터파크(0.54%)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