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트리플 위칭 데이)을 맞은 증시가 일본과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4(0.92%) 오른 1423.89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으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2700억원 이상 ‘팔자’ 우위를 보였지만,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일본과 중국 증시의 강세가 투자심리 안정을 끌어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1.9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상승하며 마감했다.
통신과 보험업종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음식료·철강·유통·건설·증권업종 등이 1% 이상 오르며 장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5.50(0.91%) 상승한 611.69로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하며 일주일 만에 610선을 회복했다. 올해 황사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 업체인 솔고바이오(5.66%) 위닉스(5.93%) 크린앤사이언(4.59%) 이비에스아이(7.08%)와 안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휴비츠(1.54%) 등 황사 테마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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