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반등 덕에, 프로그램 매물 공세를 넘어 주가가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8.02(0.57%) 오른 1410.95로 마감했다. 경기 불안 요인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도 3천억원 이상 대량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의 상승과 저가 매수세가 겹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소폭 ‘사자’에 나섰고, 기관은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철강금속(1.88%), 기계(1.72%), 운수장비(1.51%) 업종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40%), 비금속광물(-0.61%), 운수창고(-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르내림이 다양했다. 금호석유가 차입금 부담 축소와 이익 회복 기대감으로 9.47% 급등했다. 현대금속은 게임산업 진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23(0.70%) 오른 606.19로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도했다. 국외자원개발에 나선 헬리아텍, 미국 바이오업체와 제휴한 나오엔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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