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1400, 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모기지론 부실 우려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저가 매수세와 아시아 증시 반등에 힘입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78(1.95%) 오른 1402.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600억원대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했다. 증권주가 지수의 강한 반등으로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7.79%), 대우증권(4.24%), 대신증권(3.90%) 등 대형 증권주가 주로 올랐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 등이 자사주를 인수한 에쓰오일은 1.37% 하락했다. 대한항공·한국공항은 각각 1.31%, 1.37% 올랐으나 한진해운은 1.19%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7.93(1.33%) 오른 601.96으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으나 개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등 일부 업종만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소리바다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사업 계획을 밝힌 초록뱀미디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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