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또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0.15(0.01%) 오른 1470.03으로 마쳤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약세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수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며 소폭 올랐다. 외국인은 금융주 중심으로 1663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7일 연속 사들였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은 126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0억 순매수, 기관은 20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험(3.75%) 기계(1.69%) 의약품(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1.76%) 전기전자(-1.20%) 통신(-1.03%) 등은 떨어졌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감자 계획이 나오자 하한가로 추락했다. 두산은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7.0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2.18(0.36%) 오른 613.01로 마쳤다. 8일째 상승이다.
외국인은 인터넷주 위주로 370억원대 순매수했다. 엠파스가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와의 연계 검색 서비스 출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의로 9.9% 급락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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