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일본 금리 인상 충격을 가볍게 버텨냈다. 사상 최고치까지는 13.32가 남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8(0.11%) 하락한 1451.38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소폭 하락이다. 지수는 오후 한때 1444.84까지 내려갔으나, 곧 반등했다. 일본 금리 인상 우려와 사상 최고치 근접에 따른 경계감 때문이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전기전자, 운수장비, 은행, 증권 중심으로 6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300억원대 순매도했고, 개인도 130억원대 순매도했다. 전기전자(1.21%)와 보험(2.36%) 업종이 올랐다. 현대제철은 경영진 변동과 제철소 건설비 증액설로 4.10%, 에스비에스는 지주사 전환을 둘러싼 주주간 분쟁으로 4.91%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8(0.11%) 상승한 608.1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40억여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도 소폭 오르며 5일째 상승했다. 지난 7일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이트레이드증권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곱절인 1만3천원에 결정된 뒤 상한가로 마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