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관련 6자 회담 타결 소식에 미국 증시 강세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6(1.25%) 오른 1436.10으로 마쳤다. 개인이 2천억원 이상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연기금 위주로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은행·철강·운수장비·건설·운수창고업종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엘지전자 등 정보기술주들은 기관의 매수세로 0.5~1% 올랐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중국의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폐지와 제품값 인상에 대한 기대로 1~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6(1.02%) 오르며 602.78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팔고, 외국인은 인터넷업종 중심으로 5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전날 지난해 4분기 ‘깜작 실적’을 발표한 엔에이치엔이 5.24% 급등했고, 다른 인터넷주들도 함께 올랐다. 6자 회담 타결 소식에 대북 송전 수혜주인 이화전기, 제룡산업, 비츠로테크가 장 초반 급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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