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발표
올해 상반기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정부 정책 및 관련 이슈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우증권은 13일 올 상반기 주식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책.이슈로 무.배추 포장유통 의무화, 지폐 신권 발행, 아파트 리모델링,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등 5가지를 지적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통신, 금융, 건설, 의약 업종의 경우 공공의 편익과 형평성을 위해 정부가 개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책 규제가 심하다"며 "이러한 정책 변화를 알면 그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선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먼저 올 1월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무.배추의 반입을 금지하는 포장유통 시행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골판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수혜주로 아세아제지[002310]와 신대양제지[016590]를 소개했다.
대우증권은 또 한국은행이 위조지폐 방지 등을 위해 작년 1월 5천원 신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 1월 말부터는 1천원과 1만원 신권을 발행했다며 이에 따른 수혜주로 청호컴넷[012600]과 한틀시스템[058420]을 제시했다.
이어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된 아파트의 리모델링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KCC[002380], 한샘[009240], 이건창호[039020]를 수혜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이달 말께 인천공항이 입주 업체들의 재입찰 공고를 발표하고 관련 심사를 거쳐 상반기내 업체 선정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영업을 개시토록할 전망이라며 항공.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재입점시 수혜가 기대되는 호텔신라[008770]를 관련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평창이 선정될 경우 보광휘닉스, 정선 중봉지구, 강릉 등 주변지역에서 설상.빙상 경기들이 분산돼 실시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랜드[035250]를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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