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정보기술·철강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냄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9(0.94%) 내린 1414.2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장중 1400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연기금·개인의 매수로 낙폭을 일부 막아냈다. 외국인은 정보기술·철강주들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며 147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9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5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대거 매도한 삼성전자가 57만원대로 밀려났고 하이닉스반도체가 2.2%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지난주 고배당 발표로 강세를 보였던 국민은행이 2.0% 내리는 등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70(0.45%) 내린 599.19로 마치며, 8일만에 600선에서 다시 밀려났다.
메가스터디가 설립 6년만에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는 실적 발표로 5.0% 급등하고 다음(1.1%) 네오위즈(3.2%) 씨제이인터넷(2.2%) 등 인터넷주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엔에이치엔(1.9%)과 포스데이타(3.5%) 등은 내렸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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