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또 한 명의 의사 주식 부자가 탄생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최규옥 대표가 그 주인공. 최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앞선치과병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전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 회사 주식 298만8천7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가 공모가 보다 높은 1만6천400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뒤 오전 11시 현재 1만7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평가액은 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먼저 주식시장에서 진입한 대표적 '기업가형 의사'인 제대혈 업체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81억원)와 세원셀론텍의 장정호 대표(75억원),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140억원)의 평가액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는 최규옥 대표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기업가형 의사'로는 항암면역세포 치료기술업체 이노셀의 정현진 대표가 있지만, 정 대표는 이노셀 지분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5년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4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세계 1위, 2위인 노벨 바이오케어(Nobel Biocare)와 슈트라우만(Straumann)를 제쳤다.
최 대표는 2010년 매출액 5천억원을 기록하는 세계 3대 임플란트 전문기업을 꿈꾸고 있으며 2016년에는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 대표는 2010년 매출액 5천억원을 기록하는 세계 3대 임플란트 전문기업을 꿈꾸고 있으며 2016년에는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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