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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외국인 매수 지속여부·중국 증시 동향이 변수

등록 2007-02-04 21:53

이번주 증시관련 국내외 일정
이번주 증시관련 국내외 일정
증시 전망대
지난주 증시는 주 후반부 들어 세계 증시의 강세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급반등했다. 이번주에도 반등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투자 심리를 일깨울 계기가 충분치 못한 까닭에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41.81(3.05%) 오른 1413.14로 마감했다. 주 초반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밝힌 데 이어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한국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세가 연출됐다. 외국인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2489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보다 8.57(1.47%) 오른 591.72로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주 중반까지 약세를 지속하다 외국인이 주 후반 집중력을 보이며 1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주 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 여부, 중국 증시 동향 등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열릴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4.5% 수준인 정책금리가 또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의 매수 주도력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매수 대상이 금융주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지난주 급락한 중국 증시의 불안정성은 저평가된 한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저항선이던 1400선을 넘어섬에 따라 박스권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승 추세 복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세가 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 흐름은 박스권 등락 국면의 연속선상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과 국내 경기 싸이클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부합해 가고 있고 증시 내부적으로는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업종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번주 초까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지수는 박스권을 벗어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6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 중반 이후로는 다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틈새 대표주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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