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1일 1천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도세에 휩쓸려 반등 하룻만에 1360선까지 다시 밀려났다.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10.49(0.77%) 떨어진 1360.23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과 대만증시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반등 하루만에 4천원(0.69%) 내린 57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58만원 아래로 추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1.7% 떨어졌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소식으로 에스케이㈜와 에쓰오일 등 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운송주는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7(0.80%) 내린 576.37로 마감해 58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70개국 동시 출시 소식이 전해졌지만, 엇갈린 평가 속에 제이엠아이와 제이씨현, 다우데이타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YBM시사닷컴은 고시 등 국가공인시험에서 토익이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한가로 밀려났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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