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0.22% 하락…중소형 낙폭 커
증권사선 매수·비중확대 의견고수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종합주가지수 1000이 깨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0.22%가 하락한 1375.39를 기록했다. 이는 전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을 빼고는 가장 큰 낙폭이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14일이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26 넘게 하락한 15일에는 4.29% 빠졌다. 16일에는 교보증권이 -6.58%, 동양종금증권 -4.57%, 메리츠증권 4.42%, 한양증권 -4.70%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낙폭이 컸으며 엘지증권 -0.93%, 삼성증권 보합, 현대증권 -1.66% 등으로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증권주들은 증시 활황세를 타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월 이후에만 30% 넘게 상승했다. 지수가 1000을 뚫었던 지난달 28일에는 무려 8.94% 급등하기도 했다. 실제 대부분 증권사들이 지난 1~2월에 큰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현대증권은 270억원, 대신증권은 2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처럼 증시 낙관론이 주춤하고 있고, 증권주들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해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내수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 현 시점을 개인자금 유입의 정점으로 보기 어렵다”며 “증권주의 이익실현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도이치증권도 같은 날 앞으로 6개월 동안 경제 및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식거래 규모가 향후 6개월에 걸쳐 하루 평균 4조5천억∼5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증권사선 매수·비중확대 의견고수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종합주가지수 1000이 깨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0.22%가 하락한 1375.39를 기록했다. 이는 전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을 빼고는 가장 큰 낙폭이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14일이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26 넘게 하락한 15일에는 4.29% 빠졌다. 16일에는 교보증권이 -6.58%, 동양종금증권 -4.57%, 메리츠증권 4.42%, 한양증권 -4.70%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낙폭이 컸으며 엘지증권 -0.93%, 삼성증권 보합, 현대증권 -1.66% 등으로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증권주들은 증시 활황세를 타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월 이후에만 30% 넘게 상승했다. 지수가 1000을 뚫었던 지난달 28일에는 무려 8.94% 급등하기도 했다. 실제 대부분 증권사들이 지난 1~2월에 큰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현대증권은 270억원, 대신증권은 2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처럼 증시 낙관론이 주춤하고 있고, 증권주들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해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내수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 현 시점을 개인자금 유입의 정점으로 보기 어렵다”며 “증권주의 이익실현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도이치증권도 같은 날 앞으로 6개월 동안 경제 및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식거래 규모가 향후 6개월에 걸쳐 하루 평균 4조5천억∼5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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