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흐름 속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1.10포인트(0.33%) 오른 12,556.08에 거래를 마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97포인트(0.72%) 상승한 2,502.82를 기록,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2,5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91포인트(0.49%) 오른 1,430.73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6억9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1억4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55개 종목(61%)이 상승한 반면 1천151개 종목(34%)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816개(58%), 하락 1천208개(38%)의 분포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1.3%, 나스닥은 2.8%, S&P는 1.5%씩 올랐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멈추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이 상승하고, 반도체업체인 AMD의 실적악화 예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꺾어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4일 연속 급락한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전날보다 1.11달러(2.1%) 오른 배럴당 52.99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0.9% 상승해 5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시장이 전날 큰 폭의 상승세 이후 많은 긍정적인 추세들이 나타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2.4% 상승했다. 작년 4.4분기 매출이 평균판매가 하락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AMD는 9.5% 하락했으나 휴렛패커드가 2.1%, 마이크로소프트가 1.7%, 인텔이 1.0%, 구글이 1.1%씩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또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0.9% 상승해 5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시장이 전날 큰 폭의 상승세 이후 많은 긍정적인 추세들이 나타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2.4% 상승했다. 작년 4.4분기 매출이 평균판매가 하락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AMD는 9.5% 하락했으나 휴렛패커드가 2.1%, 마이크로소프트가 1.7%, 인텔이 1.0%, 구글이 1.1%씩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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