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아시아 대부분 두자릿수 상승률 기록
(서울=연합뉴스) 올해 세계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의 활황을 구가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 다우존스 공업 평균주가지수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올해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파이낸셜타임스 주가지수(FTSE) `유로퍼스트 300'이 지난 29일 1,483.47로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폐장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3% 상승한 것이며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상승률은 30% 선에 이른다.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 주가지수는 작년 보다 6.9% 상승,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980년대 말 이후 최장기 호황 장세를 보였다.
한 전문가는 지난 2.4분기 중 인플레와 성장 둔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5월과 6월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던 점에 비춰 이는 놀랄만한 회복세"라고 말했다.
`FTSE 올-월드' 지수는 지난 6월에 연초 증시 개장 시세 밑으로 떨어졌으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달러화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20% 오른 가운데 마감했다. 특히 `올-월드' 지수를 구성하는 신흥 시장 주가는 브라질과 러시아,인도,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의 활황에 힘입어 30%나 뛰었다.
그 중 중국의 주가는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는데 중국 정부의 신규 상장 금지 해제 및 외국 투자 문호 개방 조치 등에 힘입어 `FTSE 차이나' 지수는 올해 달러 기준으로 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기업공개(IPO)액은 5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에너지 대기업 `로스네프트'의 기업 공개로 110억 달러를 조달한 러시아의 주가도 60% 가까이 올랐고 브라질의 `보베스파' 지수는 32.9%, 인도의 `센섹스' 지수는 46.7%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투자 전략팀장 앤드루 밀리건은 올해 세계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시현한 핵심 요인으로 견실한 기업 실적 향상을 꼽았다. `골드만 삭스'의 유럽 지역 투자 전략가 조지나 테일러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하지 않은 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한 힘이 돼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년간 이어져온 금리 인상을 지난 8월 중단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올 하반기 경제 회복세를 부추기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sungboo@yna.co.kr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투자 전략팀장 앤드루 밀리건은 올해 세계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시현한 핵심 요인으로 견실한 기업 실적 향상을 꼽았다. `골드만 삭스'의 유럽 지역 투자 전략가 조지나 테일러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하지 않은 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한 힘이 돼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년간 이어져온 금리 인상을 지난 8월 중단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올 하반기 경제 회복세를 부추기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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