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6일 연말을 맞아 배당락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증시 하락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지난주 말보다 11.48(1.91%) 급락한 590.12로 장을 마치면서 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낙폭이 커짐에 따라 오후 한때 장중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동시에 발동돼, 선물매매 거래가 5분간 정지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올 들어 7번째이며, 서킷브레이커는 4번째다. 엔에치엔과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나, 하이브리드카가 내년부터 본격 생산 단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코전자 등 관련주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도 지난주 말에 비해 3.57(0.25%) 떨어진 1433.9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펀드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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