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장을 마친 미국 뉴욕 증시의 조정과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1(0.40%) 내린 1436.47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20%) 의료정밀(1.02%) 보험(0.78%)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 지수들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증권(-1.63%)과 통신(-1.47%) 업종의 하락 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16% 하락한 61만5천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0.69%) 엘지필립스엘시디(-1.80%) 엘지전자(-0.5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또 국민은행(1.07%) 신한지주(-2.27%) 우리금융(-1.58%) 하나금융(-1.75%) 등 대형 은행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시장이 과열되지 않고 적절한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폐장을 차분히 준비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8(0.91%) 내린 608.69로 마감했다. 이른바 ‘장하성 펀드’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합의한 동원개발(14.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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