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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일 하루만에 반등하며 1440선을 회복했다.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천억원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전날보다 14.52(1.02%) 오른 1442.2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44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12일 이후 7달만이다.
타이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전날 동반 약세를 보였던 일본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대우전자부품이 중국 1위 가전메이커인 하이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전날 부도설과 관련해 매매가 정지됐다가 20일 거래가 재개된 팬택앤큐리텔(-14.95%)은 팬택(-14.60%)과 함께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84(0.14%) 오른 614.27로 마감해 하루만에 반등했다. 초고속 이동 인터넷기술인 와이브로가 세계를 이끌 한국의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시엔에스마이크로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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