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일 연속 나흘째 상승하며 1430선을 회복했다.
주식시장은 지난주 말 미국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지심리가 고무돼, 전날보다 11.36(0.80%) 오른 143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 부담을 털어버린데다, 해외 증시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적으로 돌아선 점을 들어 연말 랠리의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2.2% 오른 포스코가 사흘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현대제철이 1.6% 올라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는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금융감독원의 미수거래 규제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30(0.70%) 오른 616.59로 마감해 나흘째 상승하며 610선을 회복했다. 하나투어가 3.0% 오른 가운데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등 여행 관련들이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 여행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또 서울대 수의대의 암캐 복제 성공 소식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