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3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1380선을 다시 회복했다.
주식시장은 전날에 비해 6.30(0.46%) 오른 1383.28로 마감했지만, 이날 새벽 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상황에 따라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점과 4조3천억원에 이르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물량 출회 우려 등으로 전반적으로 매매가 크게 활기를 띠지 못했다.
내년 하반기 생명보험사 상장에 대한 기대로 보험사 지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과 한화, 시제이(CJ)등 보험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계열 보험사가 있는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 한화증권 등이 2~6% 오르는 등 증권업종 지수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철강업체들의 주가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였던 포스코가 1.1% 하락했고, 당진공장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현대제철도 3.0% 하락하는 등 국내 철강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6.30(0.46%) 오른 1383.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새로 상장한 한국컴퓨터와 파트론이 나란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4년만에 현금배당 실시 계획을 밝힌 디지탈온넷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