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1일 원-달러 환율 상승과 11월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엿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주식시장은 이날 개장초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우위로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올라 수출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전날보다 0.3(0.02%) 오른 139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과 오는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을 앞두고 매물 출회 우려가 확산되면서 거래는 크게 활기를 띠지 못했고, 프로그램 매도 전환 등이 겹쳐 상승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 또 6자회담 재개 가능성으로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남해화학 등 남북경협 관련주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요인과 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1.64(0.27%) 오른 610.03으로 장을 마쳤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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