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5(0.15%) 오른 1434.36에 마감했다. 지수가 사상 최고점(5월11일 1464.70)에 근접함에 따라 가격 부담이 커졌지만, 이틀 연속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322억원어치와 2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월 첫 거래일에 외국인 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여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며 “다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다가오는 다음주는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팔자’ 주문이 집중되면서 전날보다 2.41(0.39%) 내린 619.76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141억원, 개인은 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1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여 지수가 떨어졌으나 620선 부근에서 지지력이 발휘돼 낙폭은 크지 않았다”며 “당분간 지수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종목별 주식값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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