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1420 선을 회복했다. 29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일 대비 11.08(0.78%) 오른 1422.55에 마감했다.
전날 급락의 빌미를 제공한 뉴욕 증시가 이날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가 주택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한데다, 일본 증시도 이날 급등세를 보여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9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1579억원, 개인이 12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1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16%)가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51%) 국민은행(-0.14%) 에스케이텔레콤(-0.23%)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포스코(0.52%) 신한지주(0.79%) 우리금융(1.74%) 하이닉스(0.72%) 현대차(1.58%)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26(0.70%) 오른 617.19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에 따라 급등했던 파루와 대한뉴팜 등 방역·백신·소독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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