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해외 증시의 약세로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6포인트(0.96%) 하락한 1410.60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가 월마트의 매출 부진 전망과 유가 상승, 달러화 약세 우려 등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8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2.13%), 운수창고(-1.78%), 전기전자(-1.51%)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1.43%)는 장중 57만2천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급등했던 수산주들은 이날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보다 2.85포인트(0.46%) 내린 612.93로 마감했다. 한때 600선 부근까지 떨어졌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육계업체인 하림(0.78%)은 소폭 반등했다. 신규 상장한 에스에이티는 시초가가 공모가(5200원)의 2배인 1만400원으로 결정된 뒤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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