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으로 풀어보는 내년 증시 전망…코스피 최고 1,720 목표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은 2007년 주식시장의 주요 화두를 12지신으로 풀어본 후 내년 증시가 선진 증시로의 2차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기업 영업이익 증가율 18%와 아시아증시 대비 상대 주가이익비율(PER)을 감안해 산출한 1,720포인트로, 저점은 1,320포인트로 제시했다.
박효진 애널리스트는 우선 첫번째 화두인 글로벌 유동성과 관련해 "글로벌 유동성의 양(未)떼 효과가 글로벌 금융시장 내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것"며 "역내 자본간의 교차유입이 내년 우리 증시에 주는 의미는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약세와 함께 아시아 호랑이(寅)들의 내수 주도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미국 증시의 '불(bull,소 丑) 마켓'과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고성장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경제 상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소비라는 여의주를 문 용(辰)인 중국 효과가 글로벌 현상으로 도래하는 한편 경쾌한 말(午)의 발걸음 같은 수출과 투자 활력으로 2년간 움츠렸던 기업실적이 토끼(卯)처럼 다시금 뜀박질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박 애널리스트는 "황금돼지(亥)해를 맞아 '예금'에서 '투자'의 시대로 본격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대세가 아시아권 전반의 변화로 자리잡으면서 우리 증시에 긍정적 화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원숭이(申)처럼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기업 인수.합병(M&A) 흐름이 지속되고 일반목적기술(GPT, 보편적인 대중이 폭발적으로 신기술을 받아들이게 될 수 있고 응용이 자유로우면서 독창성 있는 기술)이 해질녘 쥐(子)처럼 살며시 증시내 테마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뱀(巳)의 지혜가 발휘될 대선정국은 2.4분기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내년에는 주주자본주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새벽 닭(酉)이 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집을 지키는 개(戌)의 경고음의 차원에서 부동산 버블의 붕괴, 북핵 문제, 국내자본의 이탈, 신흥시장 자금이탈, 중국의 긴축 강화, 유가 재상승, 외국인 매도 등 국내증시의 주요 위협요인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화두들을 종합해 "국내 증시가 진정한 이익증가율 추이와 구조적인 수급변화의 와중에 있음을 감안한다면 현 지수대 대비 2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종별 대응보다는 전략적 카테고리로 연결된 대응을 권고하며 실적 개선의 연속성이 담보됐다는 전제 하에 삼성전자 등 성장성 높은 대형주, M&A 이슈와 장기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 지배구조 개선 기업, 신기술 관련 지배적 사업자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또 뱀(巳)의 지혜가 발휘될 대선정국은 2.4분기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내년에는 주주자본주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새벽 닭(酉)이 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집을 지키는 개(戌)의 경고음의 차원에서 부동산 버블의 붕괴, 북핵 문제, 국내자본의 이탈, 신흥시장 자금이탈, 중국의 긴축 강화, 유가 재상승, 외국인 매도 등 국내증시의 주요 위협요인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화두들을 종합해 "국내 증시가 진정한 이익증가율 추이와 구조적인 수급변화의 와중에 있음을 감안한다면 현 지수대 대비 2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종별 대응보다는 전략적 카테고리로 연결된 대응을 권고하며 실적 개선의 연속성이 담보됐다는 전제 하에 삼성전자 등 성장성 높은 대형주, M&A 이슈와 장기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 지배구조 개선 기업, 신기술 관련 지배적 사업자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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