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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교육주 ‘나는’ 온라인, ‘날개꺾인’ 오프라인

등록 2006-11-20 15:26

메가스터디 시총 1위 굳히기
올해 온라인 교육주의 '선전'과 오프라인 교육주의 '부진'으로 교육주 시장에 판도변화가 일어났다.

2004년 2월 상장 이후 올 초까지 교육주 부문에서 부동의 시가총액 1위였던 대교[019680]가 4월께 웅진씽크빅[016880]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지만, 최근에는 메가스터디[072870]가 이들을 훨씬 앞지르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상장 사흘째를 맞은 크레듀[067280]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면서 시가총액 4천억원을 넘어서는 기세로 대교와 웅진씽크빅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상장된 교육업체는 크게 ▲오프라인 웅진씽크빅(학습지), 능률교육(영어학습교재), 이루넷(프랜차이즈학원), 디지털대성(프랜차이즈학원), 대교(학습지), 에듀박스(방과 후 컴교실)와 ▲온라인 메가스터디(온라인수능), YBM시사닷컴(온라인영어), 크레듀(온라인 B2B교육), 엘림에듀(온라인 논술)로 나눌 수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지난 주말 보다 3천800원(2.85%) 오른 13만7천원에 마감되며 시총 8천302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듀의 시총은 4천103억원이다.

반면 대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주말과 같은 8만4천원에 거래되며 시총 7천115억원, 우선주인 대교우B를 포함해도 7천911억원에 머물렀다. 웅진씽크빅의 시총은 6천191억원으로 이 보다 낮다.

올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순위는 대교(6천650억원), 웅진씽크빅(4천390억원), 메가스터디(3천370억원)였다.

대교는 성장성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뒷걸음질쳤고, 웅진씽크빅은 사업 다각화를 무기로 주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온라인 업체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이같은 주가 희비는 단연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오프라인의 작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대교(2.7%), 웅진씽크빅(9.1%), 이루넷(-9.1%) 등 대부분 한 자릿수거나 마이너스였다.

반면 온라인은 메가스터디(43.8%), YBM시사닷컴(18.8%), 크레듀(18.7%) 등 두 자릿수 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순서대로 36.0%, 31.0%, 20.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 증권사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망에서도 온라인 교육업체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층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오프라인은 저출산에 따른 실적 타격을 입고 있지만 중고생, 대학생 및 성인계층이 매출처인 온라인은 이런 인구통계학적 변화요인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라인 교육업체의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전체 교육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2% 수준에 불과해 향후에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망주로 메가스터디, YBM시사닷컴, 엘림에듀 등 온라인 업체를 추천했고, 다만 크레듀에 대해서는 주가 급등에 따라 다른 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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