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종목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23일 기준으로 자기자본수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당순이익(EPS)증가율, 현금흐름배수(EV/EBITDA, 시가총액+차입급/영업이익+감가상각비), 이자보상배율 등 6가지 투자지표별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저PER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지난 4일까지 58.3% 상승했다. 이어 저PBR 기업들이 52.3%, EPS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이 평균 48.7% 상승해 뒤를 이었다. 대신증권 “최근 주가와 관계 밀접” 반대로 각 지표별 하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고PBR로 구성된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6.2%로 가장 낮아 PBR 지표와 주가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ROE, 이자보상배율, 현금흐름배수 등의 주가 설명력은 다소 낮았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래 저PBR주(가치주)들은 EPS증가율이 낮은데, 올해는 중국효과의 영향으로 철강, 유화, 조선 같은 가치주들이 수익 증가율까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종목들은 올해 내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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