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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금융시장 충격 일단 진정

등록 2006-10-10 19:17수정 2006-10-10 23:41

주가 8.97↑환율 4.4원↓…국외 증시도 강세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진 지 하룻만에 국내 주가와 원화값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당분간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나라 밖 금융시장도 북핵 사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어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보탬이 됐다.

1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7(0.68%) 오른 1328.3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9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한국 시장을 떠받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과 개인투자자의 투매 분위기 진정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330을 넘기도 했다. 전날 하루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코스닥시장도 554.70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15.60(2.89%) 뛰어올랐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사재기 바람이 잦아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4원 떨어진 9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라 밖 금융시장의 경우 9일(현지시각) 미국과 주요 유럽의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10일에는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7.60(0.06%) 오른 11,857.81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11.78(0.51%)로 더 컸다. 북핵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일본의 증시는 하루 휴장하고 10일 개장했는데 닛케이지수가 41.19(0.25%) 올랐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용도를 재는 잣대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소폭 내려, 진정 기미를 보였다. 홍콩 시장에서 만기 14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 채권 기준 0.71%포인트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만기 14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이 전해진 직후 0.03%포인트 올랐었다.

최우성 김진철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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