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노동조합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003년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등을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추진하기 위해 소송인단 모집에 나섰다.
외환카드 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0일 “조만간 외환카드 우리사주 조합원과 소액주주가 참여한 소송인단을 구성해 민사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민사소송에 함께 참여할 외환카드 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송인단은 당시 우리사주 조합원이던 전·현직 외환카드 직원 540여명과 소액주주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존 그레이켄 론스타펀드 회장 등 당시 외환은행 이사진을 대상으로 연내 민사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04년 외환은행과의 합병 과정에서 외화카드 직원 40%가 직장에서 쫓겨났고 우리사주조합제도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외환카드의 주식마저 감자설 등이 퍼지면서 가격이 폭락해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