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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북핵 충격 불가피”…1,250~1,280지지 기대

등록 2006-10-09 12:31

전문가들은 북한핵실험으로 증시의 충격이 불가피하며 당분간 약세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중순까지 약세를 지속하며 1,250~1,280선에서 지지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 핵실험이 글로벌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고비가 넘어가면 다시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센터장 = 핵실험이 정말로 이뤄졌다면 증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지금보다 주가가 최소 50포인트 정도 더 빠질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최악의 국면을 가정해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향후 북한의 동향과 국제정세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주가 회복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일 모레 정도까지는 영향이 불가피하다. 125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트렌드는 바꿀 수 없다. 일시적인 흔들림으로 봐야 한다. 지금이 물 쏟아지는 것 중반이라고 보고 내일이나 모레쯤은 매수시점을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수급도 꼬인 상태여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뉴스에 따라 민감한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판단해 볼 때 여전히 심리나 수급 차원의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더라도 근본적인 펀더멘털 훼손까지는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기업실적도 호전 추세기 때문에 이번 고비를 넘기면 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심리적 충격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는 10월 중반까지 코스피지수 1,280~1,300 수준에서 저점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홍기석 삼성증권 증권조사파트장 = 핵실험에 따라 1차적으로 심리적 쇼크가 있을 것이다.

심리적 쇼크에 의한 예상 낙폭은 7%선으로, 고점을 1,380 잡으면 1,300선까지 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종가로 조정하면 1,250-1,260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후상황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려우며 더 지켜봐야 한다.


만약 미국 등이 경제제재에 한정한다면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이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추후의 조치에 따라 시장의 반응은 달라지게 될 것이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위원 = 핵실험 이후 정치적 변수가 어떻게 진행될 지가 관건인데 현 상황에서는 우선 7월의 미사일 시험이나 과거 북핵 리스크 부각 시점에서의 사례를 통해 짐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

과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했으나 중장기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단기적은 충격은 불가피하겠으나 큰 흐름을 바꾸지 않고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계 시각이 보다 중요한데 외국계 매수 동향과 연휴 중 한국물 해외DR 흐름, 외평채 가산금리 동향 등을 볼 때 외국계 심리가 그리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우선 1,280선 부근에서 가격적, 기술적으로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일반투자가가 주식을 투매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그 물량을 매수하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번 북 핵실험 뉴스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계속되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오늘 급락이 다소 과한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경제적인 논리로 시장이 움직이는 만큼 급락세는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지환 현대증권 산업분석팀장 = 북한이 정말 핵실험을 감행했다면 다음 예정된 수순은 유엔의 대북제재일 것이다. 이미 주식시장은 고위험 국면에 들어섰으며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250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다우지수의 신기록 행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핵문제를 제외한 경제 펀더멘털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과도한 지수급락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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