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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연합 합작석유회사인 아드마옵코와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인 16억달러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 수주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아부다비 인근 해상의 움샤이프 유전지대에 4만t의 고정식 플랫폼 3기와 해저파이프라인 및 브릿지 등을 2010년까지 설치하는 공사로,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10억ft3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석유수출국기구 생산규모 4위의 주요 산유국으로 이번 움샤이프 공사는 해양 설비로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올들어 109억7천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인 108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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