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7억8천만달러(약 7411억원)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발주한 이 공사는 수도 리야드에서 동북쪽으로 180㎞ 떨어진 쿠레이스 유전지대에 1일 5억5천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7만배럴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1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금액이 26억달러에 달하는 이란 사우스파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등 가스 플랜트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올해 들어 총 23억달러어치의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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