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은 19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인 2003년 11월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감자설을 퍼트려 주식을 싸게 인수하는 등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외환은행 쪽은 외환카드를 합병하기 위해 대주주는 전액감자, 소액주주는 20 대 1로 감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감독당국에 승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설이 퍼지면서 주가는 2003년 11월7일 6700원에서 1주일만에 2천원대로 떨어졌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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