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코스닥 본부장 “내년부터 퇴출기업 크게 늘 것”

등록 2006-09-15 15:23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15일 코스닥시장의 퇴출제도를 수익성 위주로 보완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퇴출기업들이 다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곽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퇴출제도의 운영을 자본잠식 중심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 자본잠식 규정을 보완하고 우회상장 규제까지 도입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기업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곽 본부장은 이어 "최근까지 도입된 퇴출제도 강화 방안들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자기자본 50% 이상의 경상손실이 3년간 지속되거나 매출액이 2년 연속 30억원을 밑돌 경우 퇴출되도록 하는 등 경영성과 중심의 퇴출 규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처럼 수익성 위주의 퇴출제도를 운영하다 보면 퇴출 대상 기업이 일시적인 자본 확충으로 퇴출을 모면하는 부작용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 기준에 따른 퇴출이 시행될때까지 앞으로 2년 정도는 더 기존의 자본잠식 중심의 퇴출 제도가 운영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이후에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많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본부장은 "퇴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제도만으로 시장의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규제를 너무 강화하다 보면 시장이 침체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결과나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건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은 작은 기업들이 들어와서 성장하는 시장이어서 상대적으로 내부 통제시스템이 미흡한 수준에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애정을 갖고 키워나가야 한다"며 "코스닥시장본부에서도 상장 기업들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이후 지속적인 퇴출 요건 강화로 코스닥시장의 부실기업 퇴출 건수는 2002년 14개사에서 지난해 35개사로 크게 늘어났으나, 올해 들어 우회상장이나 일시적인 자본확충 및 감자로 퇴출을 모면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8월 현재 6개사로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