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8월증시 외국인 아시아서 사고, 한국선 팔고

등록 2006-09-13 18:30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아시아 증시 전체로는 4개월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한국 증시에서는 4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115억달러(11조여원)를 넘어섰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의 ‘8월 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28억8900만달러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5월 39억8700만달러, 6월 28억9900만달러, 7월 18억800만달러어치에 이어 4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 모두 115억8300만달러어치의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아시아 증시 전체로는 4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국과 함께 3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인 대만 증시에서도 외국인은 22억4800만달러어치 순매수로 전환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3개월째 ‘사자’를 지속하며 순매수 규모가 52억1900만달러로 대폭 커졌다. 인도 10억2700만달러, 타이 2억5천만달러, 인도네시아 2억600만달러 등 나머지 대부분 아시아 나라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필리핀에서는 8개월만에 8200만달러 순매도가 기록됐다.

거래소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이유로 콜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들었다. 거래소 종합시황총괄팀 관계자는 “일본이 10년 장기침체 뒤 빠른 경제회복이 이뤄지고, 미국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고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8월 콜금리가 인상되고 중국이 대출금리를 높여 추가 긴축에 들어가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8월 한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대모비스(824억원), 삼성화재(606억원) 등을 주로 사들이고, 한국전력(-3254억원), 케이티앤지(-2662억원) 등을 팔았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